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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연 이성미쇼` (사진 = SBS) |
오는 11일 금요일 12시 20분에 방송될 SBS 러브FM (103.5Mhz) `노사연, 이성미 쇼`에 최근 독특한 가사로 인기를 얻고 있는 노래 `백세 인생`의 주인공 이애란과 `천태만상`으로 톡톡 튀는 매력으로 `여자 싸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는 가수 윤수현이 출연할 예정이다.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이 여가수 둘의 조합에는 이유가 있다. 각각의 대표곡인 `백세 인생`과 `천태만상`이 날카로운 시선과 블랙 코미디로 세상을 풍자한 일명 세태송(?)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
`노사연 이성미쇼`의 제작진은 두 여가수의 노래 `백세 인생`과 `천태만상`이 과거 세상을 풍자하고 헛웃음을 짓게했던 가요였던 신신애의 `세상은 요지경`, 한영애의 `말도 안돼`, 강산에의 `와그라노`와 일맥이 상통하는 계보의 `세태송`이라 판단했다.
이애란의 `백세 인생`은 `~전해라`는 완곡한 표현으로 기댈 곳 없는 서민들의 자기 항변을 담아내고 있고, 윤수현의 `천태만상`은 귀하고 천한 것 없이 평등해야 할 인간 사회에서 `어울려 사는 법`을 강조하고 있다.
사회의 모순과 불합리한 현실을 관통하는 해학과 풍자, 그리고 유쾌한 상상이 담긴 세태송은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서민들의 간지러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소통이 안돼 답답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뻥 뚫어주면서 큰 위로가 되고 있다. 즉, 헝클어진 사회의 해독제 구실을 한다.
이애란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9년 만에 낸 신곡 `백세 인생`으로 벼락스타가 된 소감에 대해 이야기 한다. 또 `천태만상`의 중국어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시작한 윤수현은 중국에서 겪은 황당 일화를 풀어놓을 예정.
특히 두 사람 모두 출연 전부터 방송에 큰 의욕을 보이며 라이브 코너를 준비하는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 자신들의 대표곡 `백세 인생`과 `천태만상`은 물론이고, 자신의 애창곡을 부르며 새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
난세에 영웅이 난다. 그리고 난세에 세태송은 더욱 빛이 난다. 우리 가요에 세태송이라는 맥을 짚어낸, SBS 러브FM(103.5Mhz) `노사연 이성미 쇼`는 오후 12:00-2:00 방송되며, 이애란과 윤수현이 출연하는 `세태송` 특집은 다가오는 11일 금요일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