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워커 관리 필수 '이것만 기억해'

입력 2015-12-10 10:01  



[류동우 기자]쌀쌀한 칼바람이 부는 겨울철 남자들의 옷차림이 두꺼워진다. 하지만 따뜻하게 입은 옷차림은 바람에 이겨낼 수 있어도 발은 겨울바람을 이겨내기 힘들다. 그렇다고 두꺼운 양말을 신자니 답답하고 여성처럼 어그부츠를 신으려니 여간 어색한 것이 아니다.

때문에 남성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템은 바로 워커다. 워커는 군대 전투화에서 유래돼 지금까지 전해져 오면서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로 캐주얼이나 슈트에도 매치가 쉬운 아이템이다. 워커의 제질은 대표적으로 가죽과 스웨이드로 나뉜다. 워커의 제질에 따라 편하게 착용을 할 수 있어도 관리하는 법을 모르면 오래 신지 못할 수 있다. 이런 워커를 쉽게 관리해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 가죽워커


가죽은 통기성이 좋아 착용을 하게 되면 땀 발생이 적고 열에 강해 불이 닿아도 타지 않는다. 또한 고유의 광택을 가지고 있어 고급스럽기까지 하다. 이런 가죽 워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오랫동안 수명을 연장 시킬 수 있다. 가죽워커는 습도와 물에 약하기 때문에 물과 습기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죽에 얼룩이 묻었을 때는 마른 수건으로 닦아 주고 솔로 털어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때 보이는 곳만 털어내는 것 보다 워커 끈을 모두 풀고 표면의 먼지와 오염을 브러시로 한꺼번에 털어내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도 지워지지 않는 얼룩일 경우 가죽 전용그림으로 닦아서 지우는 것이 현명하다. 가죽이 갈라지고 굳었을 경우 가죽을 연화해주는 크림을 이용해 가죽 결을 살려주면 된다.

가죽 전용오일을 브러시에 묻혀 전체적으로 골고루 문질러 펴 바르면 스크래치 부분이나 변색된 부분이 커버되다. 또 마른 헝겊에 우유를 묻혀 닦아주면 코팅을 형성하고 부츠의 광택을 내는데 도움이 된다. 가죽워커에 슈트리를 넣거나 신문지를 말아 넣어주시면 변형이 되는 것을 막아준다. 햇볕보다는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을 해주는 것이 오랫동안 신을 수 있는 방법이다.


▲스웨이드 워커



스웨이드의 가죽표면은 기모를 가공한 특유의 질감으로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매끈한 가죽보다 쉽게 오염되고 먼지가 달라붙는 경향이 있다. 이때 급한 대로 휴지로 세게 문질러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먼지가 잘 붙는 스웨이드 가죽을 오히려 지저분하게 만들 수 있다.

스웨이드에 먼지가 많이 묻고 오염이 되었다면 집에서 쓰지 않는 낡은 칫솔로 표면과 주름 부분을 쓸어내려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그런 후 전용 지우개나 고무지우개로 오염 부위를 부드럽게 문지르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오염 정도가 심하다면 전용 세제 사용을 추천한다.

연약한 특성을 가진 스웨이드는 물에 닿으면 쉽게 상하거나 젖을 수 있다. 이때 반드시 마른 수건으로 부드럽게 눌러 닦아 완전히 말려야 한다. 오염이 심함 경우에는 신발 전체를 물 세척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물 세척을 할 때 신발 내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 세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색이 변하는데 색이 변하는 부분만 세척하면 오히려 더 큰 얼룩을 만들 수 있다. 이때 표면에 물을 적셔 준 뒤 스웨이드 전용 세척제를 발라 준 후 부드러운 솔로 조심히 닦고 물로 다시 한 번 깨끗하게 씻어내야 된다. 그런다음 젖은 수건으로 신발을 지그시 누른 후 신발의 물기를 최대한 뺀 뒤 서늘한 그늘에서 말려준다. 다 마르면 솔로 스웨이드 결을 정돈하면 된다.

ryu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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