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피코스메틱·보령메디앙스, 인천 남동구와 충남 예산에 각각 물류센터 오픈

▲ 인천 남동구의 엘앤피코스메틱 물류센터(위)와 충남 예산군의 보령메디앙스 물류센터(아래)
화장품기업들이 잇따라 물류센터 확보에 나서고 있다. `K-뷰티` 열풍과 함께 한국산 화장품을 찾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원활한 제품공급 역량이 주요한 경쟁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엘앤피코스메틱의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은 지난 11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통합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메디힐의 새로운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3,336㎡, 건축 면적 2,876㎡, 연면적 5,669㎡으로 총 3층 규모로 완공됐다. 해당 시설에는 총 4만톤의 물량을 구비할 수 있으며 최첨단 물류 설비 및 시스템을 갖춰 국내외에 빠르게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
지난 8월 기준으로 마스크팩 판매량이 3억만장을 돌파한 메디힐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수요에 맞추기 위해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에 나섰다.
물류센터가 위치한 인천시는 인천항을 통한 해외 진출은 물론 서울 및 수도권 진입이 용이하다. 최근 배우 현빈과 미스에이의 멤버 페이를 앞세운 TV CF와 함께 이곳 물류센터가 본격적인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인 셈이다.
메디힐 권오섭 대표는 "최근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메디힐의 유통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통합 물류센터를 건립했다"며 "물류센터가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메디힐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보령메디앙스는 이에 앞선 지난 4일, 충청남도 예산군에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예산 증곡의약전문농공단지 내에 들어선 보령메디앙스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6,735.8㎡에 건축면적 3,143.85㎡ 규모로, 최첨단 물류설비와 시스템을 갖춘 지원시설을 갖췄다. 보령메디앙스는 이곳을 교두보 삼아 국내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증곡의약전문농공단지에는 보령메디앙스를 비롯해 보령제약, 보령바이오파마, 보령수앤수 등 보령제약그룹의 계열사 생산시설들이 2020년도까지 입주해 그룹 성장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보령메디앙스 김은정 부회장은 개소식 기념사를 통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에서 다가올 미래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물류센터 신축을 시작으로 신규사업 투자 확대를 통한 기업의 혁신역량을 높이는 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