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국내 주식시장을 비롯해 전세계 금융시장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었던 미국의 기준금리 향방이 이번주 결정됩니다.
그 어느때보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어 전세계 금융시장이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전세계 금융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전망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6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12월 금리 인상을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90% 이상이 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지난 10월 FOMC 회의 이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대다수 연준 위원들이 12월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해온 만큼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2006년 12월 16일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됩니다.
9년간 이어온 통화정책의 방향이 뒤바뀌는 만큼 전세계 금융시장은 미국 금리인상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미 금리 인상이 충분히 예견돼 왔다고 하더라도 금융시장 기반이 취약한 신흥국의 자본유출 가능성에 경고음은 여전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외국 자본 유출 가능성과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급증한 가계부채로 인한 소비침체가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 주식시장 리스크 결정의 가장 큰 변수는 한미간 금리차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국내 통화정책 방향에 신중을 기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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