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신민아와 당당한 공개 연애 시작 ‘비밀연애 끝’

입력 2015-12-15 07:55  



‘오 마이 비너스’ 배우 소지섭이 신민아와의 연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선포, 완벽한 상남자 클래스를 보여주며 여심을 설레게 했다.

소지섭은 지난 14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이하 오마비) 9회분에서 주변 지인들에게 쉬쉬하며 만나왔던 ‘비밀 연애’를 접고, 신민아와 당당한 공개 연애를 시작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극중 영호(소지섭)는 주은(신민아)에게서 함께 캠핑을 가자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과거 영호는 첫 눈이 올 때까지 주은이 5kg을 감량 하면 캠핑을 같이 가기로 약조했던 터. 비록 주은이 약속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영호는 준성(성훈)과 지웅(헨리)의 강한 지지와 더불어 곧 이사를 가는 주은을 위해 “잡은 기회 막 놓치고 그럴 여자 아니지 참...맘만 먹으면 뭐든 하는 여자니까”라는 말로 캠핑을 승낙 했다.

하지만 영호, 준성, 지웅은 주은과 현우(조은지)의 주도하에 따라 허울만 캠핑인 수련회에 참석하게 됐고, 이상함을 감지한 영호는 주은을 따로 불러냈다. 이에 주은은 “영호 형님도 준성씨도 지웅씨도 하나도 안 해봤을 거잖아요...집만 크고 몸만 좋으면 뭐해 추억 그지들인데”라며 자신의 의중을 밝혔다. 사실 주은은 어린나이에 외국으로 건너가, 모국에서의 학창시절 추억이 전무한 영호를 비롯한 준성, 지웅에게 좋은 기억을 심어주고자 이 모든 것을 기획했던 것. 주은과 현우의 주도하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 준성과 지웅은 아이처럼 깔깔대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고, 영호는 친동생 이상으로 아끼는 준성과 지웅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더욱이 영호가 주은과의 비밀연애를 밝히며 당당한 공개연애를 선포해 주은, 준성, 지웅, 현우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현우의 적극적인 진행으로 세 남자는 수련회의 하이라이트인 ‘고백의 시간’까지 경험하게 된 것. 영호는 자신의 차례가 오자 처음 접하는 어색한 광경에 어이없어하는 것도 잠시, 종이컵을 끼운 초를 들고 눈을 감은 채 “나 강주은이랑 연애한다”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모두가 눈을 번쩍 뜨고 깜짝 놀란 상황 속에서 영호는 주은을 보며 아무렇지 않게 “나만 하나 연애?”라는 무심하면서도 달달한 대사를 내뱉어 여심을 사로잡았다.

더 나아가 영호는 민실장(최진호)에게 “여긴 내 공식적인 사생활...나랑 연애하는 강주은씨”라고 주은을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민실장은 취임이 얼마 남지 않은 영호에게 “사적인 문제들 정리하고 주의 하셔야 합니다”라고 영호에게 거듭 강조했던 상태. 하지만 영호가 민실장의 경고에도 가홍 이사장직이라는 엄청난 직위보다 여자친구인 주은을 더 위하는 모습을 보여 여성팬들을 심쿵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나만 안하나 연애? 나도 소지섭이랑 연애하고 싶다” “공식적인 사생활이라니! 달달하다 달달해” “소간지 완전 상남자...” “거창한 고백 없이 말 한마디로도 심쿵하게 만드는 갓지섭!” “소신커플 케미 갑이라 전해라! ~” “나도 인생의 단 맛 보고 싶다” “남자지만 소간지 좋다!” “시간아 빨리 가라! 오마비 10회 두근두근 기대중!”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드라마 관계자는 “소지섭과 신민아의 공개연애로 달달한 케미가 증폭되는 것도 잠시 소지섭에게 한차례 위기가 찾아올 전망이다. 소신커플이 위기를 발판으로 더욱 굳건하고 예쁜 사랑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오마비’ 9회 분에서는 드라마 말미에 영호(소지섭)를 찾아온 민실장(최진호)이 최이사(김정태) 측에서 존킴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며, 영호를 위협할만한 확실한 카드를 쥔 것 같다고 경고해 위기감을 더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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