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서 2년째 거주하고 있는 뮤지션 루시드폴이 절친 이상순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음을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안테나 사옥에서 가수 루시드폴이 정규 7집 `누군가를 위한,` 발매기념 라운드 음감회가 진행됐다.
6집 앨범 발매 이후 그는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실제로 실천했다. 제주도에 정착해 농사짓고 감귤을 재배하며 농부로 살며 7집을 준비했다. 루시드폴은 `홈쇼핑`을 통해 컴백 쇼케이스를 하면서 `앨범, 사진엽서,동화책, 귤`로 구성된 패키지1,000장의 앨범을 팔았고, 홈쇼핑을 통해 앨범을 산 팬들에게는 직접 키운 귤 1kg을 선사했다.
그는 "매니저랑 집에서 귤이 터지나 실험해보기 위해 박스를 이리 던져보고, 저리 던져봤다. 또 뽁뽁이를 2겹 할지 3겹 할지를 가지고 회의도 했다. 이제 뽁뽁이라면 쳐다보기도 싫다. 우리집 보온을 위해 붙여둔 것까지 모조리 떼어내 포장했다. 같이 제주도에 살고 있는 이상순씨도 귤을 수확할 때 와서 도와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설의 완판남", "제주도에서 힐링하고 예쁘게 지내는 연예인들의 개인 공간을 관광지로 여기지 말길", "나도 제주도로 가고 싶다", "복받은 사람이다 루시드폴", "제주도 땅 사는 사람은 연예인, 정치인, 외국인 뿐", "루시드폴 이번 7집 앨범 좋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루시드폴은 오는 25, 26일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에서 새 음반 발매기념 콘서트 `누군가를 위한,`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