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 전광렬 누명 벗길 결정적 증거 확보

입력 2015-12-17 07:45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가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진범을 알게 된 후 애끊는 분노의 눈빛을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3회 분은 시청률 13.9%(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회분 10.8% 보다 3.1% 오른 수치.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또 하나의 대박 드라마 탄생을 실감하게 했다.

극중 서진우(유승호)는 아버지의 마지막 기억을 뒤쫓아 이인아(박민영)와 함께 남규만(남궁민)의 별장에 숨어들었다. 마침 드레스룸에 걸려 있던 드레스를 보고 절대 기억을 되살린 진우는 오정아가 죽던 날 이곳에 있었다는 비밀을 알게 됐다. 이어 발각될 위기를 겨우 넘기며 별장을 빠져나와 찾아간 박동호(박성웅) 변호사 사무실에서 또 다른 증거들에 마주친 상황. 그 증거는 바로 남규만의 모습이 담긴 몰래카메라 동영상이었다.

동영상 속에서 남규만이 친구에게 “오정아 그 년이 내 기분을 잡치잖아! 사람이 그렇게 쉽게 죽을지 내가 알았겠냐?”라며 자신이 오정아를 죽인 사실을 당당하게 밝혔던 것. 동영상을 보는 진우의 눈빛은 파르르 떨렸다. 그리고 이내 남규만이 억울하게 누명 쓴 자신의 아버지를 향해 “쥐뿔도 없는 게 그 인간 죄야. 누가 대신 감방 가달랬냐? 뭣도 없으니까 그 모양이지”라고 말하는 모습이 펼쳐지자 애끊는 마음을 터트렸다. 이어 진우가 눈물이 그렁이는 분노의 눈빛을 한 채 박동호에게 전화를 걸어 “정아누나 죽인 그 놈, 남규만 맞죠?”라고 되물었던 상태. 하지만 박동호는 알 수 없는 목소리로 즉답을 피했고, 이런 박동호의 모습에 진우는 불안감에 휩싸이는 모습을 드러냈다.

유승호는 남규만이 살인을 인정하는 부분에서부터 당혹감과 두려움 그리고 분노가 서린 복잡한 감정을 눈빛에 실어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누명 쓴 아버지를 멸시하는 규만의 모습을 보는 장면에서는 이글거리는 눈빛과 함께 분노가 쌓이는 모습을 정제된 연기력으로 그려냈던 것. 고성도 오열도 없었지만 그 어느 감정보다 섬세하고 강렬하게 분노를 담아내는 유승호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분에서는 진우가 아버지의 알츠하이머를 알게 되면서 슬픔에 빠진 모습 역시 펼쳐졌다. “계속 기억이 안 난다고 하시잖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그게 어떨 거 같애? 정말 기억 못하는 건 맞나 의심할 수도 있다구!”라고 말하는 인아에게 “우리 아빠...알츠하이머야. 정말 기억 못 한다구”라는 말로 속내를 폭발시켰던 것. 유승호는 차마 어떤 말로도 표현하지 못할 슬픔과 두려움을 눈빛 연기로 소화해내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유승호 미친 연기력, 눈빛이 분노 자체네!”, “역시 유승호, 16년 연기 내공이 이렇게 빛을 발하는구나!”, “유승호 눈물에 같이 울고 분노에 내 가슴은 이미 잿덩이”, “올해 연기대상 후보에 유승호가 올라간다면 당연히 대상은 유승호!”, “드라마가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다. 내 한 시간은 어디에?”, “박동호 왜 전화 안 받아? 내일 어떻게 될지 궁금해 미칠 지경”이라고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 16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3회 분 말미에는 박동호가 남규만의 아버지 남일호 회장(한진희)과 마주하는 장면이 담겼던 상황. 박동호가 남일호를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 지, 박동호는 유승호를 계속 도울 수 있을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 4회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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