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간의 조건-집으로` 안정환 (사진 =KBS) |
한국 축구계의 테리우스 안정환이 급변한 외모 때문에 제대로 굴욕을 당했다.
18일 첫방송 되는 KBS 2TV `인간의 조건 – 집으로`는 자식이 필요한 부모와 부모가 필요한 자식이 만나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나가며 새롭게 만들어 내는 관계에 대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방송에서 축구 선수, 축구 감독, 리환이 아빠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안정환이 이번엔 강화도에 사는 개성 넘치는 할아버지와 어떤 관계를 만들어 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은 강화도 할아버지에게 본인을 소개하기 위해 축구를 좋아하는지 질문했다. 이에, 강화도 할아버지는 “미스코리아와 결혼하고 반지키스로 유명한 안정환을 안다. 안정환도 모르면서 축구 이야기를 하느냐.”고 대답했지만, 급변한 외모 탓에 눈앞의 안정환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 심지어, 강화도 할아버지의 집에 놀러온 다른 할아버지의 친구들마저도 안정환을 알아보지 못해 투명인간 취급당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충청도 출신의 최양락은 경상도 대장부 할머니의 큰 아들이 되어 모자지간의 연을 맺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 대장부 할머니는 첫 만남부터 “돈 오만원만 빌려 주씨오!”라며 막무가내로 손을 내밀어 최양락을 당황케 했다.
허기를 채우기 위해 찾은 짜장면 집에서도 할머니는 “짜장면 값은 누가 내는거냐”며 묻더니 “가위바위보는 안한다!”며 최양락에게 엄포를 놓는가 하면, 이름마저 ‘낙낙이’라고 부르는 굴욕을 안겼다. 평소 뻔뻔한 모습의 35년 개그 신공을 펼쳤던 최양락은 경상도 할머니 앞에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주눅 든 모습을 보이며 수난시대를 예고했다.
최양락, 안정환, 조세호&남창희, 스테파니가 출연하는 KBS2 `인간의 조건 – 집으로`는 18일 밤 10시 50분에 첫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