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STAR1] 영화 '오빠생각', 진부한 전쟁영화 아닌 이유 3가지

입력 2015-12-22 16:03  



[김민서 기자] 영화 `오빠생각`이 전쟁영화의 틀을 깰 수 있을까.

22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오빠생각`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한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한 영화.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이들이 노래를 통해 위대한 기적을 만들어내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영화 `변호인`에 이어 3년 만에 `오빠생각`으로 스크린 복귀를 선언한 임시완과 충무로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배우 고아성, 다채로운 매력의 연기파 배우 이희준까지,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작보고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오빠생각` 키워드는 바로 `음악`, `감동`, `새해` 세 가지였다. 이 영화가 그저그런 전쟁영화가 아닌 세 가지 이유, 지금부터 확인해보자.



▲ KEYWORD 1. 음악

전쟁을 모티브로 한 영화인 만큼 진부함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차이점은 분명히 있다.

연출을 맡은 이한 감독은 "우리는 진짜다. 립싱크가 아니다. 처음부터 아이들이 모여서 실제로 끝까지 녹음했기 때문에, 실제로 노래를 부를 때의 표정이 살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영화는 전쟁 영화 자체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노래를 통해서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그렇다. 피아노도, 지휘도 생소했던 임시완은 작품을 위해 이 모든 것들을 배웠고, 실제로 해냈다. 서른 명에 가까운 합창단 아역들은 실제로 합창을 배웠다.

전쟁 영화가 전쟁만 담아야만 한다는 편견을 버리니, 그 속에 음악도 있고 사람도 있다.



▲ KEYWORD 2. 감동

`오빠생각`은 새해 첫 감동 대작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쟁영화라면 빠질 수 없는 키워드 감동. 그러나 이 영화는 전우애 아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그렇다면 배우들이 꼽은 감동 포인트는 무엇일까.

박주미 역을 맡은 고아성은 "합창단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 피아노 옆에 서서 바라보던 장면을 촬영했던 적이 있다. 전쟁 당시, 실제 저 무대에 섰던 이들이 떠오르면서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어 갈고리 역의 이희준은 "동구(정준원)와 순이(이레) 남매의 이야기는 하나하나 모두 감동적이다. 특히 이레의 연기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상렬 역의 임시완은 "갈고리(이희준) 역이 겪는 정서의 변화는 지극히 인간적인 부분이 많다. 사람 냄새가 많이 나는 캐릭터다. 이 부분이 공감을 이끌면서 감동을 자아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이 꼽은 감동 포인트는 각각 다르지만 그 안에는 여전히 `사람`이라는 주제가 들어있다. 전쟁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것이 바로 이 영화의 감동 포인트가 아닐까.





▲ KEYWORD 3. 새해

2016년 1월 개봉을 앞둔 `오빠생각`은 새해 첫 감동 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1월 2일 영화 `셜록`의 개봉을 시작으로 `쿵푸팬더`, `잡아야 산다`, `그날의 분위기` 등 다양한 영화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오빠생각`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 실화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빠생각`의 모티브가 된 어린이 합창단은 한국전쟁 당시 격전의 전장과 군 병원 등지에서 위문공연으로 시작해, 휴전 직후 미국 전역, 60년대에는 일본, 동남아, 유럽까지 순회공연을 이어갔다. 이들을 재현해낸 만큼, 전쟁을 겪은 세대에게는 깊은 공감을, 겪지 않은 세대에게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6년 1월 개봉. (사진=NEW)

mi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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