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훈 감독 부인 입건, 재계약 설득하던 서울시향…`충격적 전모`에 차질빗나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부인 구모씨가 박현정 전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서울시향이 정 감독과 재계약을 맺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는 오는 28일 오전 7시30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 이사회에 정 예술감독의 재계약 체결안이 상정된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지난해 말 1년간 연장 계약해 이달 말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정 감독 지난 8월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서울시와 서울시향은 이후 정 감독을 꾸준히 설득하며 재계약 작업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감독의 부인 구모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것이 재계약 결정에 변수로 작용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정명훈 감독의 부인 구씨는 일부 서울시향 직원들에게 "박 대표가 폭언과 성추행, 인사 전횡을 일삼았다"는 호소문을 배포하도록 하는 등 박 전 대표의 사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구씨가 정 감독의 활동과 관련된 행정적 업무를 도맡는 매니저 역할을 했고 이 과정에서 정 감독과 대립각을 세우던 박 전 대표를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 국적의 정 감독 부인 구씨는 프랑스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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