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훈 부인 입건, 박현정 자리 노렸던 이유가 결국 돈?…회당 지휘료가 `헉`
정명훈 부인 구씨가 박현정 전 서울시향 감독을 명예훼손한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정 감독의 급여가 눈길을 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에 따르면 정 감독의 급여는 기본연봉 2억7천만원에 지휘료가 회당 약 5천만원이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 감독의 연봉은 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감독이 재계약될 경우 "무보수로 일한다" 공언대로 그의 연봉은 내년 1월부터 `기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사실상 예정돼 있었던 정 감독의 재계약은 부인 구씨의 입건으로 잠정 보류됐다.
서울시향 이사회는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이 임기 3년의 예술감독직을 맡는 내용의 `예술감독 추천 및 재계약 체결(안)`을 상정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보류, 내년 1월 중순 이사회를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다.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는 "이사회에서 계약조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앞서 정 예술감독과 재협상을 했으나 향후 다시 한번 얘기를 나누고, 1월 중순 내에 이사회를 열어 계약조건, 재계약 여부에 대해 재논의할 것"이라며 "이유를 말하면 계약조건에 대해 말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현재는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명훈 예술감독 지위는 이달 말로 상실된다.
한편 서울시향 정명훈 감독 부인 구씨는 27일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도록 서울시향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구씨는 정명훈 감독 비서 백모 씨에게 박현정 대표가 성추행과 성희롱, 폭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투서를 작성해 배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명훈 부인 입건, 박현정 자리 노렸던 이유가 결국 돈?…회당 지휘료가 `헉`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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