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지역의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전세를 포기하고 집을 사는 사람이 늘어난 것입니다.
또 지난해 거래된 아파트 전월세 물건 10건 가운데 3.3건은 월세 형태로 거래돼 아파트 월세 비중이 2010년 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올라온 지난해 부동산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서울의 아파트는 총 12만6천982건이 거래돼 2014년의 9만250건에 비해 40.7%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강서구에서는 마곡지구 입주 영향 등으로 8천864건이 거래되며 전년대비 79.2% 늘었습니다.
또 아파트가 많지 않은 중구도 거래량이 64%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비해 2014년 18만건을 넘었던 서울시의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7만6천499건으로 2.3% 감소했습니다.
작년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순수 전세를 제외한 월세 거래는 총 5만8천128건으로 32.9%에 달했습니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를 조사 이래 가장 높은 것이면서 전년도의 월세 비중에 비해 8.7%포인트 증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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