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이사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201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올해 시장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며 "저성장 기조 고착화나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투자자금의 신흥시장 이탈 가능성,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 등으로 증시 또한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이사장은 "한국거래소가 그 어느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어려움 극복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거래소는 올해 구조개편 추진을 비롯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 이사장은 "구조개편을 통해 시장간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자본시장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거래소가 시장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원년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본시장의 기능이 더욱 활성화됨으로써 직접금융시장이 금융시장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밖으로는 해외 진출과 제휴협력을 모색하고, 안으로는 자본시장 투자환경을 선진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이사장은 "세계 거래소와 교차상장, 연계거래를 확대해 우리나라 상품들은 해외로 진출하고, 해외 주요상품들은 우리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글로벌 투자환경을 갖추겠다"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자본시장 제도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최 이사장은 창조경제에 부응한 스타트업 지원과 모험자본시장 육성, 그리고 기업 상장유치를 통한 IPO 시장의 활성화와 장내외 CCP 청산·거래정보저장소 설립 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사업 확대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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