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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오승환 (사진 = 삼성라이온즈/한신 타이거즈) |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로부터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투수 임창용과 오승환의 징계 수위가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임창용과 오승환에 대한 징계에 관해 논의했다. 위원회 결과 두 선수는 KBO리그 복귀 시 총 경기 수의 50% 출장정지 처분으로 끝났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는 오승환을 제외한 임창용이 KBO리그를 복귀한다면 현행 144경기 체제에서 72경기 동안 1군 및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현재 임창용은 소속팀이 없는 상태로, 은퇴 위기를 벗어난 만큼 다음 행보가 어느쪽이 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오승환, 임창용은 지난 2014년 11월 말 마카오 카지노에서 4000만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후 검찰은 지난달 12월 30일 임창용과 오승환에게 재판 없이 벌금 700만원 약식 명령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