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씨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가운데 그의 `거액생활비` 의혹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02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홍준표 의원(당시 한나라당)은 이후 김홍걸씨의 미국 은행입출금 내역이 담겨진 3장의 유인물을 공개했다.
`LA 한미은행 계좌번호 001-202529, 예금주 Hong Gul Kim`의 표제가 붙은 자료는 2001년 3월13일~6월26일까지 3개월 반 동안의 날짜별 입금액, 지출수표번호, 지출금액 등을 담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김홍걸씨는 이 기간 23만3,986달러(약 3억418만원)를 사용한 것으로 돼 있다.
당시 홍 의원은 "홍걸씨가 한달 평균 8,700만원의 생활비를 사용했다고 말한 것은 이 자료에 근거한 것"이라며 "제보자는 미국교포"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한미은행은 재미 한인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사실관계를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취업이 금지된 J1 비자를 갖고 있는 홍걸씨가 이 같은 금액을 누구로부터 송금 받았는지도 조사하면 금방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시 민주당 이명식 부대변인은 "홍 의원이 주장한 내용은 지난해 김씨가 한나라당 이신범 전 의원의 사생활 침해로 급히 주거를 옮길 당시의 주택매각·매입 대금 등의 입출금 내역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홍걸씨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정신은 통합과 단결"이라며 "60년 야당의 정통 본류인 더민주에 보탬이 된다면 보잘것 없고 궂은일도 하겠다"고 입당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