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7오버파 친 뒤 경기 포기…대체 왜?

입력 2016-01-29 07:52   수정 2016-01-29 14:44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에서 허리 부상 때문에 최악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인비는 29일(현지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의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6천625야드)에서 열린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를 4개 잡았지만 보기는 7개, 더블보기는 2개나 기록했다.

무려 7오버파 80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10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의 성적으로 1라운드를 끝냈다. 박인비는 경기 후 기권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박인비가 경기 중에 허리에 통증이 왔다"며 "1라운드가 끝난 뒤 고민하다가 결국 대회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다음 대회인 코츠 챔피언십(2월3∼6일)에도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현지시간 오전 일찍 출발한 박인비는 2번홀(파4)에서 이번 시즌 첫 버디를 잡은 데 이어 4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5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뒤이은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전 홀에서 한 타 잃은 것을 바로 만회했다.

그러나 7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로 주춤한 박인비는 9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잃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을 1오버파로 끝낸 박인비는 후반 들어 10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를 했지만 이후 홀에서 무너졌다.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을 뿐 6개 홀에서는 파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15번홀(파5)에서는 또 두 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친 것과는 크게 대조적인 모습이다.

선두권에 12타차가 벌어지며 1라운드 최하위를 기록한 박인비는 2라운드에 나서지 않기로 하고 경기를 포기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에 성적이 잘 나지 않는 편이라 이번 주 대회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겨울에 경기하면 정말 내용이 안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오전 6시 현재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와 미야자토 미카(일본) 등이 5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곽민서(25·JDX멀티스포츠)가 4언더파 69타를 치며 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가장 좋은 공동 4위를 달렸다.

김효주(21·롯데)가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올랐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23·미래에셋)은 4개홀을 남긴 현재 1언더파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 가운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븐파 73타로 중위권에 그쳤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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