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전성시대 이끄는 '신반포자이'

입력 2016-0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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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분양가, 최고 경쟁률…. 매번 새롭게 기록을 갱신 중인 `신반포자이`의 분양 열기에 반포 부동산도 들썩이는 모양이다.

3.3㎡당 4,290만원이라는 분양가를 책정한 `신반포자이`가 고분양가 우려에도 분양 성공을 확실시 하면서, 주변 아파트 시세도 오름세를 보이는 등 바야흐로 `반포 전성시대`가 열린 것이다.

■ `최고` 수식어 붙은 신반포자이

반포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는 분양 전부터 반포 일대 `최고 입지` 아파트로 꼽히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66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신반포자이`는 단지 바로 앞에 킴스클럽과 뉴코아아울렛이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 7호선 반포역, 3·7·9호선 환승이 가능한 고속터미널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반경 500m 거리에 잠원한강공원이 있는 점도 다른 단지들에 비해 후한 점수를 받았던 요소다.

뛰어난 입지 여건을 자랑하는 `신반포자이`가 4,290만원이라는 `최고 분양가`를 책정하면서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반포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저조한 초기 계약률로 미분양 꼬리표를 떼지 못한 상황에서, 3.3㎡당 4,290만원이라는 `신반포자이`의 분양가 책정은 지난해 분양된 단지들과 비슷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실제 분양이 개시되자, `신반포자이`는 37.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최고` 타이틀을 달게 됐다.

지난 20일 실시된 `신반포자이`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13가구 모집에 총 4,269명이 몰리면서 평균 37.8대 1이라는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당해 마감했다. 이는 반포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 강남 대표 선호 브랜드 `자이`

`신반포자이`의 이번 분양 성적은 `자이` 브랜드가 강남권 도시정비 사업에서 최고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8조180억원(27개 단지)를 수주한 GS건설은 지난해 12월에는 강남권 도시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힌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며, 강남권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한 바 있다.

올해 초 강남권 첫 번째 재건축 단지로 관심을 모은 `신반포자이`는 위축된 시장 분위기와 고분양가 우려 속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로 분양에 성공하면서, `자이`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앞서 분양한 단지들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다. 분양 전 받은 홍보물 어디에도 부동산 특유의 홍보 문구들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삶과 인생, 가족 등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홍보하며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입지를 설명할 때, 입지적 약점을 뺀 지도만을 보여주며 홍보에 나선다. 하지만 `신반포자이`는 분양 전부터 현장에 직접 방문해보고, 걸어보라는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 만큼 입지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겠지만, 수요자들에게 솔직하게 보여주는 마케팅 방식이 많이 어필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반포자이`는 2월 1일부터 3일간 계약을 실시하며,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영동대로 319 자이갤러리 1층에 마련돼 있다. 문의전화는 1644-5090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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