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의 화려한 귀환, ‘센 언니’가 선보인 걸 크러쉬의 매력

입력 2016-02-0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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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포미닛이 약 1년간의 공백을 깨고 5인 완전체로 컴백했다.

포미닛은 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 옥타곤에서 미니 7집 음반 ‘액트 세븐(Act.7)’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 ‘싫어’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해 2월 국내외 트랩 힙합 열풍을 불러일으킨 미니 6집 ‘미쳐(Crazy)’ 활동 이후 약 1년 만에 발표되는 포미닛의 이번 신보는 앞선 모든 활동들을 뛰어넘을 가요계 원조 ‘걸 크러쉬’ 걸그룹 포미닛의 화려한 귀환을 만나 볼 수 있다.
포미닛은 “어제 너무 많이 떨려서 잠을 설쳤다. 그런 만큼 생각도 많아지는 시기다. 8년 차라는 게 어깨에 무게도 많이 생긴다. 솔로 이후 1년 만에 완전체 무대이다. ‘미쳐’가 많은 사랑 받아서 부담감도 컸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포미닛은 이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꾸준히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음반 명으로 낙점된 ‘액트 세븐’은 2016년 그 일곱 번째 막을 열 포미닛의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담겠다는 멤버들의 중대한 포부가 담긴 이름. 이번 컴백을 위해 포미닛 멤버들은 곡 참여는 물론 퍼포먼스, 스타일링 등 제작 및 활동 전반에 심도 깊게 참여하며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포미닛은 이번 컴백에서 한층 유니크한 하이퀄리티 음악 기반의 독보적 ‘센 언니’ 콘셉트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포미닛은 “우리도 호불호가 나뉘는 걸 걱정했다. 이런 콘셉트를 한 걸그룹이 많이 없는 만큼 유일무이한 팀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년간의 공백을 뒤로 하고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걸 크러쉬’ 열풍을 노릴 포미닛의 이번 타이틀 곡 ‘싫어’는 ‘덥스텝’의 창시자로 불리는 미국 유명 DJ 스크릴렉스와 국내 작곡가 서재우, 손영진이 공동 작곡한 EDM 힙합장르 댄스곡으로 이별을 직감한 한 여자의 처절한 마음을 직설적으로 옮긴 가사가 특징이다. 모든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할 가사와 변화무쌍한 변주, 중독성 강한 후렴구로 화려함을 뽐낼 포미닛의 신곡 ‘싫어’는 작사에 전지윤(JENYER), 김현아가 함께 참여해 포미닛만의 유니크한 감성과 음악적 성장을 더했다.

포미닛은 “감정 기복이 큰 곡이다. 잔잔했다가 갑자기 세 지는데, 그게 매력 있다. 처음에는 여러 곡을 작업했는데 듣다 보니까 자꾸 생각이 나서 ‘싫어’를 타이틀곡으로 하게 됐다. 그만큼 중독성이 강하다”고 ‘싫어’의 매력을 설명했다.

포미닛은 이어 “우리는 퍼포먼스 그룹이다. 매번 음원 순위가 아쉬운데 무대를 보고 나면 조금 더 들어줬다. 이번에도 그랬으면 좋겠다. 특별히 욕심을 냈다. 앞부분에는 ‘포미닛이 이런 노래를?’이라고 의아해하다가 중간부터 ‘이런 게 포미닛이지’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걸즈파워’의 진가를 확인케 할 ‘싫어’ 뮤직비디오에서는 보는 음악으로 승부수를 건 포미닛의 ‘역대급’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포미닛이 마치 보이 그룹들이 보여줄 법한 크고 파워풀한 몸짓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칼 군무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다가온 풀 버전 뮤직비디오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미닛은 “안무영상 촬영 중 정전이 됐다. 앞서 ‘핫이슈’와 ‘이름이 뭐예요?’ 때 정전이 됐다. 잘 된 앨범 작업 때마다 정전이 돼서 이번에도 대박 예감이다”고 밝혔다.

DJ 스크릴렉스와 패리스 고벨까지 미국 최고의 프로듀서 및 안무가 라인이 지원사격, 최상의 퀄리티로 돌아온 포미닛이 과연 신곡 ‘싫어’로 음악 팬들의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1일 정오 신곡 음원을 공개한 포미닛은 오는 3일 MBC 뮤직 ‘쇼! 챔피언’을 비롯해 각종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펼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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