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 여성 지카바이러스 발생지 여행 자제 권고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6-02-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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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가임기 여성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으로의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산부인과학회는 가임기 여성이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을 여행한 경우 임신은 한 달 정도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의 경우 감염자의 혈액속에 약 1주일 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과거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추후 임신시 태아의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 여행한 임신부가 2주내 증상이 있는 경우 임신부 혈액으로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 여행한 임신부가 2주내 증상이 없는 경우 혈청 검사는 권고되지 않으나 태아초음파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 임신부 바이러스검사와 양수검사 실시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최근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과 관련한 임신부 등 여성들에 대한 감염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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