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부총재로 선임된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중책을 맡은 만큼 AIIB 발전과 우리나라 국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AIIB 이사회가 홍 회장을 리스크 담당 부총재(CRO·Chief Risk Officer)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회장은 산업은행 회장으로 재직한 시간을 돌아보며 "팬오션 정상화 과정에서 새로운 구조조정 방향을 제시한 점과 대우증권 등 금융자회사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것이 보람있는 일로 기억된다"고 꼽았습니다.
후임 산업은행 회장직과 관련해서는 "정부 당국과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후임 회장에 기업구조조정과 산업구조 재편 등 이슈에 대해 고민했던 사항을 중점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신임 AIIB 부총재는 근무조건 등 계약 절차를 거쳐 조만간 정식 임명될 예정이며 3년 임기로 중국 베이징 사무국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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