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예능 '배우학교'의 등장, '흑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스타들

입력 2016-02-04 17:59   수정 2016-02-04 18:14

<P align=center>출처 tvN 홈페이지</P>
<P align=left>4일 목요일 밤 처음 방영하는 tvN의 새로운 예능 `배우학교`의 컨셉은 꽤 신선하다.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박신양에게 연기란 무엇인가를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연기 미생`들의 성장드라마 같은 예능이다. 그런데 이 중에서 눈에 띄는 참가자가 두 명 있다. 발연기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질책을 받았던 장수원과 남태현이다.

장수원의 경우는 2013년 사랑과 전쟁 아이돌 특집 편에 출연해 발연기를 선보이며 일명 `로봇 연기`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흑역사`로 묻힐 뻔했지만 화제가 된 후 SNL과 같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이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고유의 캐릭터를 잡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P>
<P align=center>출처 `심야식당` 영상 캡쳐</P>
<P>남태현의 `배우학교` 출연도 같은 맥락이다. 작년 `심야식당`에서 남태현의우는 연기는 방영 후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어딘가 어색한 그의 연기는 준비되지 않은 아이돌의 드라마 출연에 대한 논란으로까지 번졌고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린 `심야식당`의 실패 원인으로까지 꼽히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본인의 `흑역사`를 예능 출연의 기회로 삼아 발돋움하려는 모습은 같은 사례를 현명하게 극복한 장수원의 전철을 밟는 듯 하다.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런데, 예능에서 아낌없이 `흑역사`를 드러낸 연예인들은 이들만이 아니다.

# 김구라, 민감한 문제라도 괜찮아 </P>
<P align=center>출처 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쳐</P>
<P>김구라만큼 자신의 `흑역사`를 웃음에 잘 이용하는 연예인도 없다. 김구라는 오래전 인터넷 방송의 `흑역사`부터 작년 붉어진 가정문제까지 거침없이 이를 언급해 오히려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한다. 특히 거침없는 직설이 오가는 `라디오스타`를 보면 이와 관련된 언급이 매주 한 번은 나오는 상황.`흑역사`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능력 하나는 발군이다.

# 예정화, SNS 관심병을 콩트 소재로</P>
<P align=center>출처 tvN `콩트앤더시티` 영상 캡쳐</P>
<P>SNS상에서의 화제로 인해 브라운관에 진출한 예정화에게 SNS는 애증의 대상이다.그녀가 과거 페이스북에 업로드 한 게시물들이 편집되어 퍼지며 관심병이라는 조롱과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가 선택한 돌파방법은 예능 출연. tvN 예능 `콩트앤더시티`에 관심병 중증 환자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샀다. 교통사고를 당한 상황에서도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는 장면이 결정적 포인트다.

# 박명수, 웃음사망꾼으로 돌아오다</P>
<P align=center>출처 MBC `무한도전` 영상 캡쳐</P>
<P>박명수의 `마이리틀텔레비전` 출연 후폭풍은 꽤 거셌다. 꼴찌를 기록한 것보다 너무 재미가 없었다는 게 비판의 요지였다. 개그맨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재미가 없다는 비판이 가볍게 들릴 리는 없을 터. 그러나 이것마저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무한도전`을 통해 가상의 장례식을 치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또한, 이를 `웃음 사냥꾼을 찾아라`라는 아이템으로 이용하는 영리함을 보이기도 했다.

tvN의 `배우학교`와 같은 예능이 등장했다는 사실은 연예인들에게 자신의 단점을 숨기지 않고 정면돌파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는 증거일까. 앞으로 당당하게 `흑역사`를 드러내는 연예인들을 더욱더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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