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 마켓 진단
출연 :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휴 이후 시장 모습은?
시장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자극했던 유가와 위안화는 공급과잉과 디플레이션의 압력을 가중시키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에 설 연휴 이후에도 두 지표의 안정 여부가 중요하다. 최근 다행스럽게도 유가는 감산기대와 숏커버 발생으로 인해 바닥을 형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위안화 역시 달러화의 움직임이 둔화되면서 안정을 찾고 있다. 또한 ECB와 일본은행, FOMC 회의가 열리지 않아 통화정책의 변동성이 낮다. 더불어 2월 후반으로 예정되어 있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합의될 공조체제 혹은 환의 안정성 여부에 시장은 기대감을 가지고 움직일 것이다.
춘절 효과 프리미엄은?
최근 위안화 가치가 급등락을 보였기 때문에 실질적인 소비력이 하락한 상황이며, 중국에 하드랜딩 뉴스가 상존하고 있어 소비 모멘텀이 단기간에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때문에 유가 및 위안화의 변동성이 완화되는 시점이 중요하다. 현재 유커와 관련된 업종 및 종목에는 이미 가격상승이 발생했으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는 유커 관련된 아이디어 보다 통화정책의 한계로 인한 정부주도의 소비확대에 기대감이 크다. 즉 정부소비, 인프라와 같은 이슈로 모멘텀이 이동하고 있다.
주요 이벤트 부재, 증시 영향은?
지난 1월 FOMC 성명서에서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다는 것을 인정했으며, 연준의 두 가지 목표인 고용과 물가안정에서 고용의 문제는 해소되었음이 기록되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기 때문에 유가 및 위안화가 상승하지 않는 한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은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다. 설 연휴 직후 있을 재닛 옐런 의장의 의회증언은 시장에 기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시킬 가능성이 있다.
연휴 이후 원·달러 환율 움직임은?
국내의 수출은 이머징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머징 통화가 강해져야 수출이 호전된다. 또한 중국발 리스크로 인해 국내의 경상수지가 둔화될 수 있어 원화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펀더멘탈이 개선되어야 하며, 금리인상을 통해 격차를 감소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방법은 불가능하며, 마지막 한 가지 요인은 달러화의 약세이다. 현재 달러화는 메이저 통화 대비 큰 폭 급락하고 있으며, 이머징 통화에 대비해도 약세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금리차에 따른 달러 유출 강도는 낮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글로벌 공조체제가 형성에 대한 기대가 있어 단기적으로 원화의 움직임이 안정권에 진입했다고 판단된다.
위안화 절상 영향은?
중국당국의 위안화 약세 의지가 약해졌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위안화와 이머징 통화에 대한 캐리 자금의 유입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글로벌 수요의 한 축으로서 위안화의 역할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소로스를 비롯한 숏 세력이 중국 내 자국민들을 흔들어 위안화 절하 압력을 높이려는 전략이 통하지 않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연말 위안화 SDR 편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자유로운 자본의 유출입과 이에 따른 위안화 고평가 논리는 연중 내내 지속될 수 있다.
설 연휴 이후 투자 전략
현재 시장을 안도랠리의 연장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2월 이후 3월에는 국내의 수출증가율 회복 여부에 관심 가져야 하며, 유가의 감산이슈 혹은 정유시설의 가동률 상승 여부에도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step by step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하며, 급등락 이슈에 치중하기 보다 Deep value에 처한 종목을 모아가는 식의 전략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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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 830, 평일 오전 8시 30분 ~10시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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