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 외신캐스터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일본은행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엔화 가치가 다시 오르면서, 어제 일본 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엔화가치의 급등을 어제 일본 증시 약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는데요.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수출관련주에 대한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진 것입니다. 니케이지수는 어제 장 초반, 전장 대비 약 1.4% 하락한 16941선까지 떨어지면서 한 때 17000선이 붕괴됐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고와 달러 약세로 인해 수출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매도세가 확산됐다고 진단했구요. 블룸버그는 이치요시자산운용의 미쓰시게 아키노 CEO를 인용해, "달러당 엔화 가치가 지난 1월 29일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결정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호주 커먼웰스은행의 조셉 카푸소 통화전략가는 "엔화 가치는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발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올 연말쯤 달러당 112엔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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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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