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올해뿐만 아니라 2017년에도 2%대 저성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 세계 경제연구소와 투자은행(IB) 등의 경제 전망치를 모아 매달 발표하는 조사기관인 `컨센서스 이코노믹스`의 1월 집계에서 한국의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평균 2.8%, 내년 2.9%로 제시됐습니다.
컨센서스 이코노믹스는 전세계 700여명의 이코노미스트로부터 전망치를 받아 각국의 성장률을 집계합니다.
전망이 들어맞는다면 지난해 2.6%에 이어 성장률이 3년 연속 2%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서대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경기 부양책으로 성장률이 0.2%포인트 높아지는 효과는 예상되지만 수출이 생각보다도 나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하강세가 애초 예상보다 가팔라서 정부의 이번 부양책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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