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과 관련해 11일 오후 긴급이사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합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여의도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라는 조치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124개로, 이들 업체 대표들은 이날 비대위에서 실질적인 피해보전대책 마련을 정부에 주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갑작스런 중단 조치로 완·반제품과 원부자채 회수가 어렵게 돼 이에 대한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시간적 말미를 주지 않은, 갑작스런 전면 중단 조치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제품과 원부자재 등의 회수를 위해 남측 인원의 개성공단 출입경이 시작됐지만, 북한 근로자 대부분은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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