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MWC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합니다.
특히 두 기업은 21일 같은 날 5시간 차를 두고 행사를 갖는 만큼 정면 승부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MWC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를 선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MWC에서 맞붙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은 이전보다 얼마나 더 `프리미엄화` 됐을 지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디자인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6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대신 성능과 사용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스플레이는 5.1인치 QHD 슈퍼아몰레드(AMOLED)에, 스마트폰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8890이 유력합니다.
특히 카메라는 단순 화소 경쟁에서 벗어나 디지털 카메라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를 S7에 탑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가 보낸 ‘갤럭시S7’ 행사 초청장이 어두운 곳에서도 검은 색 박스가 또렷하게 보이는 만큼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분석입니다.
LG전자는 예년보다 두 달 앞당겨 사상 처음으로 MWC에서 스마트폰을 공개합니다.
기존 MWC가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 무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G5 성능에 역량을 쏟아 부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우선 G5에는 LG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초로 메탈 프레임을 탑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불어 배터리 교체가 가능토록 해 금속 일체형 스마트폰 사용자 대다수가 별도의 보조 배터리를 무겁게 들고 다녀야 했던 불편함을 해결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런 가운데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샤오미도 24일 MWC에서 전략 스마트폰 미5를 공개할 것으로 보여 올해 MWC는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됩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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