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측 개성공단 자산 전면동결"

입력 2016-02-11 18:23   수정 2016-02-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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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과 관련해 북한이 초강수로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남측 개성공단의 모든 자산을 전면 동결한다고 전해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수영 기자.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군 통신·판문점 연락통로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개성공단 내 남측 기업과 관계기관의 설비, 물자, 제품 등 모든 자산들을 전면 동결한다"며 "공단 내 남측 인원들은을 11일 북한시간 오후 5시까지 모두 추방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추방되는 인원들은 사품외에 다른 물건들은 일체 가지고 나갈수 없고 동결된 설비, 물자, 제품들은 개성시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측 공단 인력들의 억류 조치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오늘 개성공단으로 132여명이 들어가고, 기존 잔류인원 184명 가운데 68명이 나왔는데요,

이에따라 우리 국민 248명이 추방돼 들어올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시각 현재, 이들 중 상당수가 아직 입경하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기습적으로 개성공단 폐쇄와 남측 인원 추방 등의 조치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우리측 인원이 안전하게 귀환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남북 출입사무소에서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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