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장중 6%대 폭락…600 붕괴 위협 ‘사이드카 발동’
코스닥이 12일 대내외 악재로 6%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4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81%(44.08포인트) 떨어진 603.6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8.36포인트(1.29%) 내린 639.33에 출발해 낙폭을 점차 키우며 600선마저 위협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가 줄줄이 하락세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10.1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1∼10위 종목들이 2∼11%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5억원 26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76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오전 11시42분경에는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6% 이상 급락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란 선물시장의 급등락이 현물시장에 과도하게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 발동 5분 후 자동 해제되며 하루 한 차례 발동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연초 헬스케어 섹터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보다 강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전 세계 시장이 불안해지다 보니 단번에 급락세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코스닥 장중 6%대 폭락…600 붕괴 위협 ‘사이드카 발동’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