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가 2060년에는 최대 337조 1,000억 원으로 올해 국가 예산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표한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지출 중장기 추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60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최소 229조 4,618억 원에서 최대 337조 1,131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치를 기준으로 할 때 올해 나라 살림 규모인 386조 4,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3.86%에서 최대 5.67%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연구진은 "노인 건강상태가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인 진료비가 늘면 건강보험 재정에 큰 위험요인이 된다"면서 "금연, 절주, 신체활동 등 개인단위 건강생활 실천과 함께 국가 차원에서 노인 건강증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2%로 고령화 사회가 됐으며, 2017년에는 14.0%로 고령사회에,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특히 2060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40% 선까지 증가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