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작년 1월 거래량(7만 9천건)이 시장 기대심리 회복으로 2006년 통계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분석입니다.
기저효과란 호황기를 기준으로 현재 경제 상황과 비교했을 때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위축되게 나타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 2,36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4% 감소했습니다.
다만 최근 5년(2011~2015년) 평균 1월 거래량(5만 2,791건)에 비해서는 18.1%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2만 9,705건, 지방은 3만 2,660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4%, 27.5% 감소했습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 9,695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30.9% 감소했으나, 연립·다세대는 1만 2,411건, 단독·다가구는 1만 259건 거래돼 작년 1월보다 각각 2.1%, 5.3% 증가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 1월은 2014년 하반기부터 각종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시장에 기대심리가 반영돼 매매거래가 급증했다"며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정부의 대출심사 강화, 미국발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시장이 다소 위축돼 올해 1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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