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가슴 절절한 사랑 고백으로 시청자 눈물샘 자극

입력 2016-02-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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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김현주가 애절한 프러포즈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쌍둥이 자매 도해강과 독고용기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는 김현주가 가슴 절절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애인있어요’에서는 최진언(지진희 분)과 또다시 엇갈리는 도해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해강은 과거 최진언과 함께 살던 집에서 최진언에게 “이 집 수리하고 봄부터 살까 봐. 이 집에서 같이 안 살래? 기다릴게. 당신 오고 싶을 때 와. 천천히 와.”라고 말하며 진심이 담긴 프러포즈를 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해강과 최진언의 인연이 다시 이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민태석(공형진 분)의 사주를 받은 아내 최진리(백지원 분)의 방해 때문이었다. 검사에게 떡값 리스트를 던지며 도해강에게 징역을 구형하지 않으면 리스트를 방송국에 보내 검사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겠다는 협박을 한 것이다. 세상을 떠난 최만호 회장 역시 자신의 죄를 도해강과 나눠 지기 위해 진술을 번복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검사는 도해강에게 징역 2년 6월을 구형하려 했고, 도해강은 비로소 마음을 연 최진언이 상처받는 것을 막기 위해 징역살이도 감수할 각오를 했다. 최진언이 자신의 아버지 최만호 회장이 도해강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하지 않으려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백석(이규한 분)에게도 최진언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처럼 김현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애틋한 고백을 절제된 감정 연기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김현주는 최진언과 다시 가정을 꾸리고 함께하고자 했던 도해강의 꿈이 좌절되는 이야기를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에 더욱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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