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종로의 핫플레이스라고 하면 극장이 몰려있고 인사동, 삼청동과도 가까운 종로3가 부근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종로구 중심상권의 지형도가 점점 대형빌딩이 많아 유명한 맛집이 몰려있는 광화문역, 종각역, 시청역 인근으로 빠르게 이동 중이다. 그랑서울, 디타워, 서울파이낸스센터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특급호텔들이 서울 시내에 빠른 속도로 들어서고 있는 사실 또한 이런 추세를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종각과 광화문 사이에 위치한 `진진바라 광화문점`이 서울시내를 대표하는 한정식 맛집으로 거론되며 종로 부근의 직장인들은 물론 인근의 세종문화회관, 시청, 을지로 등을 찾는 행락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푸짐하고 흐뭇한 맛이 종을 치듯이 여러 번 반복된다는 뜻을 가진 `진진바라`는 고급요리로만 받아들여지던 전통 한정식을 현대적인 입맛으로 재조명하는 동시에 가격 거품을 줄여 세대, 성별, 국적을 초월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궁중형 한정식 브랜드이다. 상견례, 돌잔치 등의 가족모임장소나 회식장소로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진진바라의 모든 매장(강남, 서울역, 여의도, 가산디지털단지, 서초, 광화문) 중 유일한 프리미엄 매장인 `광화문점`은 기존의 진진바라 매장에서 제공하는 코스요리들을 기본으로 식재료 및 조리기준을 강화하고 더욱 고급스러운 플레이팅을 통해 품격을 극대화한 코스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요리들도 선보여 미식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오랜 경험치가 쌓인 격조 깊은 서브 서비스와 모임 특성에 맞는 룸 세팅(전 좌석 룸 구조, 6~100인 단독룸 보유) 등으로 광화문, 종로, 명동 일대의 고급 회식장소나 모임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추천메뉴는 미식가들로부터 가장 안정된 구성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진진코스(5만8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부가세 포함)다. 궁중전통차, 죽, 야채샐러드, 홍시모듬채, 궁중잡채, 수삼배냉채, 홍보쌈김치, 구절판, 메밀냉채, 활어회, 모듬전, 계절탕, 대하요리, 메로구이, 궁중갈비찜, 궁중해삼탕, 9첩반상(곤드레 나물솥밥 포함), 후식(아이스 홍시 수정과, 두텁떡, 과일)으로 이루어진 구성이다.
이밖에 평일 점심에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오찬코스(2만5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부가세 포함)부터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은 어상코스(13만2000원, 4인 이상 주문 가능, 부가세 포함, 최소 1일 이전 예약 권장)까지 모임 특색에 맞는 다양한 코스메뉴를 비롯해 전복회, 신선로, 새우해삼찜, 백보쌈수육, 육회 등의 일품요리를 따로 즐길 수도 있다.
300석 규모 매장은 세련된 전통미가 느껴지는 인테리어로 격식 있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종각역과 광화문역 사이 타워8 건물 지하 2층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수월하며 주차공간도 넉넉해 주말 및 공휴일에 자가용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식사 시 매장건물 주차장에 평일·주말 상관없이 3시간 주차 가능하다. 필요하다면 발렛주차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최근 종로의 핫플레이스에서 전통과 현재의 만남을 우리의 한정식으로 확인하고픈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