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논란’ 린다김 누구? 젊은시절 화려한 외모, 재벌과 교제도
카지노 도박자금 5000만 원을 갚지 않고 채권자를 폭행한 혐의(사기 및 폭행 등)로 고소당한 린다김(본명 김귀옥ㆍ63)의 젊은시절 모습이 새삼 화제다.
무기 로비스트로 알려진 린다 김은 1973~74년 김아라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연예인 출신이다.
시대와 어울리지 않게 화려한 외모와 몸매를 소유했던 린다김은 영화 `교장선생 상경기` `팔도 가시나이` `청바지` 등에 출연했지만 큰 명성을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길거리캐스팅을 통해 태평양화학 화장품 전속모델 1호로 뽑힐 정도로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다.
이 같은 외모를 바탕으로 린다김은 재벌2세와 한때 사랑을 키우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린다김은 자서전을 통해 첫사랑으로 `재벌2세 김아저씨`와 사귄 적이 있다고 밝혀 화제를 뿌렸다.
1976년 돌연 연예계 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떠난 린다김은 3년 뒤 김 모 씨와 결혼식을 올렸으나 2년 만에 이혼했고, 무기업계 거물을 만나면서 로비스트로 활동했다.
이후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0년대 중반 군 무기 도입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한 여성 로비스트로 세간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95∼1997년 군 관계자들로부터 공대지유도탄, 항공전자 장비 구매사업 등 2급 군사비밀을 불법으로 빼내고 백두사업(군 통신감청 정찰기 도입사업)과 관련해 군 관계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2000년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갑질논란’ 린다김 누구? 젊은시절 화려한 외모, 재벌과 교제도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