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량현량하 '부친상' 극복하고 팬들 곁으로 '컴백' 외치다

입력 2016-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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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량현량하의 감동적 이야기가 연일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슈가맨’ 18회에서는 1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을 놀라게 한 댄스신동 량현량하가 ‘슈가맨’에 등장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제작진은 ‘슈가맨’ 기획 초창기부터 량현량하의 섭외에 공을 들였지만, 18회 차에 겨우 출연을 성사시켰을 정도로 쉽지 않았던 섭외였다.


사전인터뷰 당시 량현량하는 많은 프로그램의 출연 제의를 늘 고사했던 이유에 대해, “잊혀진 가수로서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보여주길 원하는 방송에 대해 거부감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라진 적도 없고 음악을 놓고 있던 적도 없었기에 자극적으로 재미요소만 추구하는 방송과는 콘셉트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이후 들려온 소식은 량현량하가 부친상을 당했다는 것. 49제가 지나고 그들이 실의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때까지 기약 없는 기다림은 계속됐다.


그리고 노래 부르는 게 직업인지도 몰랐던 꼬마 량현량하의 가수 활동을 하나부터 열까지 서포트 해주었던 아버지에게, 떠나시는 길에 마지막으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량현량하의 마음이 극적으로 `슈가맨` 출연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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