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1일 서울시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의 기본 설계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총 1,469억을 투입해 노후한 서울역고가에 카페, 도서관, 야외무대 등 편의시설과 16개의 테마광장을 조성하고, 철길로 끊어졌던 서울역 일대를 17개 보행길로 그물망처럼 연결하는 사업이다. 서울역 고가공원화 사업은 3월 착공해 내년 4월 준공 예정으로 서울역 주변이 역사, 문화, 쇼핑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이자 서울 대표 상업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중구 만리동은 서울역 고가와 연결돼 고가공원화 사업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서울역 리가`, `서울역 센트럴 자이`,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등 신주거지가 형성되고 있어 부동산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만리동 D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2014년 분양한 만리동2가 `서울역 센트럴 자이`는 이미 평균 3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며 "전용 84㎡ 분양권이 7억원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부동산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분양을 시작한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또한 개발 호재와 인근 부동산 상승세를 증명하듯 평균 6.23대 1, 최고 51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현재 199가구(일반분양 109가구) 중 일부 미계약 잔여세대를 분양하고 있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향후 개발가치를 고려한 투자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은 지하2층~ 지상최고14층, 4개동, 전용71~ 95㎡ 199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109가구가 일반 분양 분이다. 모두 84㎡이하의 중소형으로 평균 분양가는 3.3㎡당 1,880만원, 전용 84㎡ 분양가는 5억9,400만 원~6억 5,500만원 선으로 책정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서울역에서 직선거리로 300m 내 위치하는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은 생활편의시설로 롯데마트와 롯데아울렛, 신세계백화점(본점), 롯데백화점(본점)등이 인접하다. 단지 바로 뒤에는 손기정 체육공원이, 단지 앞으로는 서울역고가공원(2017준공예정)이 인접해 강북 도심 속 새로운 친환경 주거단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서울역 고가공원화 사업과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추진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세도 눈에 띄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근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돼 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 중구 청파로 432(봉래동2가 122-14) 일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문의는 1644-1060 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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