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여객기 승객이 급감,작년 7월 아시아나항공이 광주노선 운항을 하루 왕복 5회에서 3회로 감축한 데 이어 대한항공은 노선중단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대한항공 광주노선 탑승률은 30%대 초반으로 계속 운항할 경우 연간 적자폭이 4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미 서울∼광주 구간의 항공기→KTX 전환율이 53.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해 이같은 상황은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대한항공은 "김포∼광주노선을 제외한 다른 국내선 노선 중단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포∼광주 노선은 KTX 개통 전부터 크게 이익이 남는 노선도 아니었던데다 KTX 개통 후에는 비행기를 띄울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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