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사광 한예리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섬세한 감정 연기에 박수 갈채가 쏟아지고 잇다.
척사광 한예리가 이처럼 핫이슈인 까닭은 SBS ‘육룡이 나르샤’ 한예리의 눈물이 가슴 찢어지게 아프도록 시청자들을 울렸기 때문.
배우 한예리는 <육룡이 나르샤>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지키기 위해 검을 쥔 절대무림 고수 척사광 역을 맡아 가슴 아픈 순애보를 펼치고 있다.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한예리의 섬세한 연기는 척사광의 삶을 더욱 안타깝고 애달프게 만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42회에서는 척사광의 짧지만 달콤했던 행복이 끝이 났다. 사랑하는 연인이자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이도엽 분)이 왕씨 몰살 계획으로 처형당한 것. 공양왕은 척사광이 싸우다 죽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그녀 모르게 죽음을 준비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척사광의 얼굴엔 평범한 삶에 대한 행복이 가득했다.
그러나 공양왕의 부탁을 받고 찾아간 장터에서 척사광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공양왕이 유언이 담긴 서찰을 받아 본 척사광은 다급히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공양왕은 이미 죽어 있었다. 이 장면에서 한예리는 천천히 공양왕의 곁으로 다가가 무너지듯 주저앉는 모습, 공양왕의 싸늘한 손을 잡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을 절절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시간이 흘러 척사광은 반촌에 정체를 숨긴 채 은거하고 있었다. “살아서 네 삶을 찾도록 하라.”는 공양왕의 유언에 따라, 공양왕의 아이들을 키우며 살고 있던 것. 반촌의 행수 분이(신세경 분)와 마주한 척사광은 수상한 서찰을 전하며 “이 것 때문에 여기에 관군이 들어올까요?”라고 물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도 공양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품은 채 숨어 사는 척사광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척사광의 정체가 언제 발각될지 모르는 아슬아슬함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척사광 한예리 “이런 눈물 연기 처음이야”..가슴 찢어지는 순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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