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하락출발…인민銀 64조 유동성 공급, 영향은?

입력 2016-02-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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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이 25일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선 가운데 중국 증시는 하락출발했다.

2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22%(6.66포인트) 하락한 2922.24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면서 오전 11시(국내 기준) 현재 지수가 2891까지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3천400억 위안(약 64조2천억원)을 시중에 투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투입액은 지난달 28일 이래 약 한 달 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8일 3천400억 위안을 투입했으며 26일에도 4천400억 위안을 공급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2% 올린 달러당 6.5318 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의 상향 조정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외시장 위안화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29분(한국시간) 현재 달러당 6.5369 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최근 달러화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중국 금융 당국은 한시름 덜게 됐다.

위안화 대폭 절하의 위험에서 벗어난데다 외환보유액도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이달 외환보유액이 지난해 10월 이래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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