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 외신캐스터
G20 재무장관회의, 26일 개막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가 26일부터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됩니다.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 둔화, 중국 위안화 절하 등으로 세계 경제가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어떤 해결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25일 중국 언론들을 종합해보면, 전 세계 경제성장과 인프라 투자, 국제 금융 감독 및 관리 개혁, 국가채무 재편성, 국제 세무 분야 협력, 그리고 환경 보호를 위한 녹색 융자 및 반 테러 융자 등이 이번 회담의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위안화 절상 등 중국의 환율정책과 이와 관련된 국제적인 공조는 의제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 IMF는 각국에 경기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정책을 촉구했는데요. 먼저 신흥국의 자본유출 위험이 높아져 국제금융의 새로운 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구요. 리스크 요인으로는 중국의 경기 침체와 장기화되는 금융시장의 혼란을 꼽으면서, G20의 과감한 협조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이익에 대한 입장 차가 커 획기적인 정책공조를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현재는 위기 상황이 아니라면서, 위기가 아닌 상황에서 위기 대응을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구요.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최근 글로벌 시장에 많은 불확실성과 불안정, 변동이 있었지만 어떤 일치단결된 행동이 취해질 시점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내일 G20 회의 개막을 앞두고 예상되는 논제들과 함께 전망까지 간단히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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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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