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윤정 PD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25일 이윤정PD는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연출 논란과 관련, "나중에 말하겠다"며 "내가 아닌 드라마 팀장과 이야기해달라. 앞으로도 인터뷰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남주인공 유정(박해진)의 분량이 지나치게 줄어들고 홍설(김고은)과 백인호(서강준)의 감정이 집중적으로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정 역의 배우 박해진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분량보다 캐릭터가 흔들려서 아쉽다",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로맨스가 빠르게 진행됐다" 등의 언급으로 연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앞서 24일 원작자인 순끼 작가 역시 제작진과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가 어떤 내용으로 제작되는지 알 수 없었다. 시나리오 공유를 요청하자 ‘드라마 대본의 철통 보안’이라는 이유로 원작자인 내게도 6화 이후로 공유되지 않았다"며 "원작과 다른 엔딩을 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엔딩 내용은 물론이고 연출마저 흡사했다. 이 부분에 항의하며 엔딩을 다르게 해달라고 재요청했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원작자부터 주연 배우까지 연출에 불만을 제기하고 나선 가운데 이윤정 PD는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논란은 당분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사진=tvN)
조은애기자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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