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하다 반려견 창밖에 던진 40대…사체까지 불태워

입력 2016-02-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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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하다 반려견을 창밖에 던져 즉사하게 만든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애완견을 창 밖으로 던져 숨지자 사체를 불태운 혐의(동물보호법위반)로 유모(45)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성동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술을 먹고 아내와 다퉜다. 이후 유씨는 화가 난다는 이유로 아내와 함께 키우던 생후 6개월 된 애완견(버셋하운드)을 창 밖으로 던졌다.
그는 창 밖으로 떨어진 애완견이 죽자 라이터용 기름을 사와 사체를 불태웠다. 씨는 털만 탄 애완견 사체를 오피스텔 1층 커피숍 앞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커피숍 주인의 신고로 조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해 유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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