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회의 개막…정책공조 초점

<앵커>
우리시간으로 오늘(26일) 오후8시 중국 상하이에서 G20재무장관회의가 개막합니다.
날로 커지고 있는 글로벌 변동성에 대해 각국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안건을 짚어봅니다.
<기자>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G20 재무장관회의.

이번 회의에선 중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의 저성장 리스크를 비롯해 통화정책과 금융시장 안정 방안 등이 안건에 오릅니다.
특히 환율전쟁으로 까지 확대된 각국의 통화정책을 점검하고, 정책공조 방안도 찾게 됩니다.

그동안 양적완화를 통해 경기부양을 해온 각국 정부가 공동 해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은 회의를 앞두고 경기부양을 위해 각국이 모든 정책을 동원해야 한다며, 다만 이에 따른 부담이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지워져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글로벌 공조가 필요함을 역설한 겁니다.
중국 경기둔화와 위안화 평가 절하에 대해 각국이 어떤 해석을 내놓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중국의 지속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로 글로벌 환율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은 중국이 향후 위안화 가치를 급격하게 떨어뜨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답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는 26일 공식만찬을 시작으로 우리시간으로 27일 오후 6시15분까지 이어집니다. 이후 6시40분 공동선언문이 발표됩니다.
유일호 부총리는 26일 월드뱅크 총재,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각각 개별면담을 갖고 27일에는 프랑스와 중국 재무장관, IMF총재, 미국재무장관을 차례로 만납니다.
글로벌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별국간 필요한 정책 공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