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에 강한 샌드위치 판넬로 승부한다! 서진공영 방화판넬 승승장구

입력 2016-02-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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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판넬은 화재에 취약하다. 불이 날 때마다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주)서진공영의 정해용 대표는 불에 강한 샌드위치 판넬을 연구했다. 이후 2015년에 샌드위치 판넬의 취약점을 보완해 나온 것이 ‘방화판넬’이다.

(주)서진공영(대표 정해용)은 1992년 창업 이후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조립식 건축을 주도한 건축용 판넬 생산기업이다.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유로징크판넬, 유로판넬, 메탈판넬, 샌드위치판넬 등을 개발했으며, 작년에는 동국제강과 함께 국내 최초로 방화 패널을 공동개발하여 특허 출원해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방화판넬은 화재로 강판이 가열되면 내부에서 단열재가 녹을 수는 있어도 발화가 되지 않는 신개념 공법으로 개발됐다.

그동안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조립식 판넬은 불이 나면 패널이 가열되면서 열로 인하여 패널 연결부가 벌어져 연기와 불꽃이 함께 치솟아 올라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었다. 그랬기에 재산 피해를 본 건물주들이 많았다. 서진공영의 정해용 대표는 이런 문제점을 보고 “기름탱크에 마개가 막히면 발화되지 않으며 아궁이 속에 활활 타는 장작불도 아궁이 불문을 닫으면 꺼져버리는 것에 착안하여 방화패널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방화패널은 사이가 벌어지지 않고 그만큼 오랫동안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피공간을 마련할 수 있고 시간적 여유를 주기 때문에 그만큼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정해용 대표는 “방화패널은 일반 EPS 제품보다 시장은 작지만 고급사양인 제품 위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칼라 강판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회사는 거기에 맞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패널 제품을 항상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진공영의 경쟁력은 ‘꾸준한 제품 개발’이다. 방화패널에 이어 지난달에는 신제품 유로판넬 S77을 출시했다. 정해용 대표는 “서진공영의 주력 제품과 특허제품의 독창성이야말로 서진공영의 지속적인 성장 이유”라고 말했다.

정해용 대표는 “시장에서는 방화패널 즉 화재에 견디는 패널의 기대 및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하며 “기존 패널의 화재에 취약한 단점을 보완했기 때문에 단열재가 녹을 수는 있어도 발화가 되지 않는 원리를 적용한 방화패널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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