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통신비 2년 연속 감소…'단통법 효과'

입력 2016-02-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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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통신비가 2년 연속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의 `2015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2인 이상)가 지출한 월 평균 통신비는 14만7천700원으로 2014년보다 1.7% 줄었다.

이에 따라 가계통신비는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2014년의 월 평균 가계 통신비는 15만400원으로 그 전해보다 1.6% 감소했다.

일반전화요금과 인터넷 이용료 등 통신서비스 비용은 12만4천700원으로 1.2% 줄고, 휴대전화 단말기 등 통신장비 비용도 2만2천700원으로 4.6% 줄었다.

미래부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는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s가 출시되면서 아이폰 마니아들이 단말기를 많이 교체한 데다, 최근 고가 스마트폰은 가입 때 단말기 지원금 대신 20%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통신장비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2년 연속 통신비 부담이 줄어든 것이 그동안 시행해온 각종 정책이 효과를 낸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미래부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을 비롯해 휴대전화 가입비 폐지, 알뜰폰, 데이터 중심 요금제,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20% 요금할인) 등을 잇따라 도입해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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