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들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을 타개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사용하는데 합의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경제수장들은 양국간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20개국, G20 경제 수장들이 중국 상하이에 모여 저성장과 금융시장 불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재정과 통화 등 모든 정책수단을 사용해 시장을 안정시키면서 경기를 부양하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그동안 각국이 진행한 통화정책에 더해 적극적으로 재정정책을 실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G20은 또 잠재성장률 확충과 경제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조개혁도 단호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번 회의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환율 전쟁에 대한 논의는 `경쟁적 통화가치 평가절하를 자제한다`는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습니다.
중국이 이번 회의의 의장국을 맡은 만큼 직접적인 언급이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때문에 자국의 경기부양을 위해 경쟁적으로 통화가치를 낮추는 환율 전쟁이 재현될 가능성이 그대로 남게 됐습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한국과 중국 재무장관은 양자회담을 통해 두 나라의 흔들림 없는 경제협력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또 내년 10월에 만기되는 한·중 통화 스와프 연장에 사실상 합의하고, 아시아 지역 인프라 개발을 위해 양국 간 공동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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