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라인 11]
- 마켓 분석
- 출연 : 이진우 GFM투자연구소장
금일 국내증시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 못하고 있는 모습은 G20은 소문난 잔치였다고 볼 수 있다.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글로벌 하방리스크와 취약점이 집중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하였으나 대책은 유구무언이었고, 중국에 대해서는 정책 투명성과 구조개혁을 요구했지만 원칙론 되풀이로 그쳤다.
올해 연초부터 시장은 홍역을 앓고 있으며, 달러/엔 환율 급락으로 인한 증시 급락, 이로 인한 중국 위안화의 약세 우려로 인해 신플라자 합의가 언급되었다. 하지만 현재 시장의 판도는 G2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플라자 합의 혹은 역플라자 합의가 도출되기 어렵다. 또한 달러의 위상이 위안화로 이동할 수 있어 어렵다.
현재 모든 시장이 G20을 전후로 절묘한 기술적 레벨에서 3월을 시작한다. 美 S&P500 지수는 현재 매우 중요한 레벨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추가 하락 혹은 반등이 결정되어야 하는 시점이다. 파운드/달러의 월간 지수 역시 2001년 저점과 금융위기 당시 저점 그리고 현재 세 번째 저점에 도달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3월이 시장 반등 여부의 승부가 될 것이다. 3월 3일 중국의 양회를 시작으로 10일 ECB 통화정책회의, 14~15일 BOJ 금융정책회의, 15~16일 FOMC회의가 열린다. 지난 2월 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추가 금융완화책을 시사했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3월 FOMC회의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되어 있다.
이렇듯 3월에 정책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지만, 이러한 이벤트가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지금 외국인, 기관, 개인 투자자 모두 선취매 움직임이 나타나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각국의 중앙은행 및 정책당국에 대해 시장이 확신하지 못하는 단계에 있어 모든 투자자는 주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하루에 5원 이내의 상승폭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정부가 위에서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 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안화의 불확실한 논리 때문이다.
미국증시는 오늘 혹은 내일 반등하지 못한다면 반등은 마무리될 것이며, 미국증시와 차별화된 국내증시의 강보합세 유지 가능성은 이번 주 지켜봐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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