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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임박…이통 3사 '사활‘

임동진 기자

입력 2016-03-03 13:48  

    <앵커>
    앞으로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력을 좌우할 주파수 경매가 다음 달 실시됩니다.

    역대 가장 많은 주파수 대역이 대상인 것은 물론 수 조원의 경매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어서 이통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다음 달 실시하는 경매에 나오는 주파수 대역은 모두 5개.

    어떤 것 하나 무시할 수 없지만 가장 관심이 집중된 대역은 2.1GHz의 20MHz 폭입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모두 기존에 갖고 있던 대역인만큼 낙찰시 묶어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큰 투자 없이 데이터 전송 속도가 2배 빠른 통신 광대역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해당 대역의 낙찰 가격은 1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주파수 재할당 부분입니다.

    이번에 정부는 올해 말로 사용기간이 만료되는 주파수 중 80MHz를 원래 사용자였던 SK텔레콤과 KT가 계속 사용하도록 할 방침.

    그런데 LG유플러스가 재할당 대가를 경매를 실시하는 20MHz 폭의 경매가와 연동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20MHz폭의 주파수 경매가격이 1조원이 되면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각각 40㎒폭씩 재할당 받는 두 회사는 2조원씩 재할당 대가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과 KT는 오히려 LG유플러스에게 특혜가 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동통신업계 관계자
    “주파수 경매가 과열될 경우 경매 대가가 지나치게 높아져 통신비 인상 등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공정한 경매 룰이 필요하다”

    주파수는 통신 서비스의 핵심 자원입니다.

    이동통신사가 더 많은, 더 넓은 폭의 주파수를 확보할수록 통화품질과 데이터 전송 속도 등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4일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 토론회를 열고 경매 세부 계획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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