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페인 `MWC 2016`에서 처음 공개한 전략스마트폰을 조만간 출시합니다.
삼성 갤럭시S7은 방수·방진 기능을, LG G5는 세계 최초 모듈 방식을 마케팅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이 오는 11일 출시하는 갤럭시 S7.
갤럭시 S6 시리즈와 다른 점은 바로 `방수·방진` 기능입니다.
국제 기준 최고 등급을 적용해 1.5m 깊이의 물 속에 30분 동안 방수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최대 200GB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는 외장메모리 슬롯을 추가했습니다.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갤럭시 S5에 들어갔다가 갤럭시 S6 시리즈에서 빠졌던 기능들을 대거 부활시킨 겁니다.
<인터뷰> 이준호 / 삼성전자 부장
"디자인 성능 등 소비자들의 의견을 대폭 반영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LG G5는 세계 최초로 서랍처럼 부품을 뺐다 꼈다 할 수 있는 ‘모듈 방식’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주변기기를 배터리 대신 연결하면 휴대용 음악재생기 또는 고화질 카메라로 변신합니다.
눈에 띄는 대표 기술은 광각카메라. 사람의 시야보다 넓은 135도까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VR기기, 드론 등 모두 6가지 기기와도 연결할 수 있어 스마트폰과 놀이를 접목시킨 셈입니다.
<인터뷰> 조준호 / LG전자 사장(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시각 23일)
"제품의 스펙만 가지고 해서는 안 되겠고 고객에게 독특한 가치를 끊임없이 생각해내고 그것을 만들어가는 방향이 제대로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
갤럭시 S7과 G5는 삼성과 LG가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입니다.
두 회사의 전략 성패는 2분기 휴대폰 판매실적으로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갤럭시 S7은 오는 4일부터, G5는 이르면 이달 안에 예약판매를 실시합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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