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 윤박과 가까이 지내는 이민정에게 오락가락 보복 열전

입력 2016-03-10 07:15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이 이민정을 향한 질투심 담긴 소심 복수 퍼레이드로 안방극장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5회 방송에서는 해준(정지훈)이 생전 아내인 다혜(이민정)와 자신의 직속 후배였던 지훈(윤박)의 관계에 질투, 괜한 트집을 잡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애틋한 마음을 내비치는 등 오락가락하는 면모로 극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극중 해준은 다혜에게 환생 전 자신인 영수(김인권)의 사인을 밝혀낼 것을 약속하는가 하면, 홍난(오연서)을 핑계로 다혜에게 옷을 선물하는 등 다혜에게 성큼 다가섰던 상황. 그러나 해준은 홍난이 보내온 사진에 의해 자신이 죽던 날 다혜와 지훈이 함께 펍에 있던 사실을 알게 됐다. 더욱이 때마침 집 앞에서 다혜와 지훈이 포옹을 하고 있는 것 목격, 더 큰 충격에 휩싸였던 것.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라 짐작한 해준은 펑펑 눈물을 쏟아내며 다시 죽기 위해 한강다리에서 뛰어내리기를 시도하는 등 괴로움을 폭발시켰다.

이후 해준은 다혜와 지훈에게 질투심을 느끼며, 괜스레 다혜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해준이 백화점 직원들 앞에서 다혜에게 대놓고 “신다혜 씨 내가 당신을 보고 있기가 너무 힘들어”라는 말과 함께 다짜고짜 살색 발목 스타킹과 구두를 지적하며 트집을 잡았던 터. 해준은 이내 자신이 생전 영수였을 때 재국(최원영)에게 비주얼로 지적당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죄책감을 내비치다가도, 다시 흥분하는 갈팡질팡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더욱이 해준은 시시각각 다혜와 지훈의 일거수일투족에 즉각 반응하는 모습으로 흥미를 돋웠다. 지훈이 상사에게 혼나고 있는 다혜를 걱정스런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을 본 해준이 회전문을 통과하는 다혜에게 다가가 회전문을 막아선 후 흘겨보고 지나가는 어린 아이 같은 심통을 부려 시청자 들을 폭소케 했던 것. 또한 해준은 근무 중 휴대전화를 보다 상사에게 꾸지람을 듣는 다혜를 보고, 괜히 다가가 “아줌마 뭐 연애라도 했나?”라고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해준은 다혜에게 섭섭한 심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해준은 다혜가 비상계단에서 직원들이 영수의 귀신이 돌아다닌다는 유언비어를 나누는 것을 엿 듣고도 묵묵히 참고만 있는 것에 화를 냈던 상태. 이어 “당신은 도대체 뭘 했지?”라고 남편을 의심 없이 자살로 믿었던 다혜를 향해 울분을 터트리던 해준은 결국 “그래서 난 아줌마가 싫습니다”라는 서운한 속내를 폭발시켜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정지훈 아니 이해준 갑질 빠방. 15년 동안 학습효과래”, “오늘 해준이 진짜 웃겼음. 일부러 화내는 거 티 다남. 저러다 영수인거 들킬라”, “보고 또 봐도 웃기고, 짠한 감동 있는 드라마!”, “감동이랑 코믹이 함께 있는 게 쉽지 않은데 1회부터 지금까지 유지하는 게 신기할 정도임” 등 호응을 남겼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6회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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