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ign` 이세돌 첫 승에 `세계 랭킹 1위` 커제(18) 9단이 "프로기사들의 자존심을 마침내 되찾아줬다"고 극찬했다.
커제는 13일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에서 이세돌 첫 승을 하자 "이세돌이 직업 바둑 기사로서의 존엄을 일부 만회했다. 구글 알파고는 오늘 무기력했다"고 평가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커제 9단은 "오늘 이세돌의 승리로 우리가 그(알파고)를 더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면서 "이세돌 9단이 다음(15일)에도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커제는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제4 대국을 해설하면서 "백(이세돌)이 반드시 이길 것이다" "컴퓨터(알파고)가 이미 붕괴상태에 있다"라며 이세돌의 승리를 예상했다.
특히 커제 9단은 이세돌 첫 승에 자신 역시 알파고를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이 더 생겼다면서도 "알파고는 나에게 도전할 자격이 아직 안 된다"고 말했다.
이세돌 9단은 이날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와 제 4국 대결에서 180수 만에 불계승했다. 패패한 알파고는 “AlphaGo resign. The Result ‘W+resign’ was added to the game information(알파고가 물러났다. ‘W+기권’이 게임 정보에 추가됐다)”라는 창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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